재미교포 그레이스 민, US오픈 테니스 女단식 본선 진출

재미교포 그레이스 민(19)이 US오픈 테니스(총상금 2552만6000 달러·약 285억원) 여자 단식 본선에 진출했다.

세계 랭킹 150위인 그레이스 민은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여자 단식 예선 3회전에서 안드레아 흘라바치코바(104위·체코)를 2-0(6-4 6-1)으로 제압했다. 미국 국적의 그레이스 민은 2011년 US오픈 주니어 여자단식에서 우승을 차지했으며 같은 해 윔블던 주니어 여자복식에 유지니 보차드(캐나다)와 한 조로 출전해 역시 정상에 오른 유망주다. 올해 프랑스오픈 여자단식 본선에도 예선을 거쳐 진출했으나 1회전에서 탈락했다.

이번 대회 여자단식 본선에는 한국계 선수 2명이 출전한다. 그레이스 민 외에 어머니가 한국 사람인 제이미 햄프턴(25위·미국)이 1회전에서 라라 아루아바레나(87위·스페인)를 상대한다. 그레이스 민의 1회전 상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스포츠월드 체육팀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