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일렉트로닉의 대명사 캐스커의 이준오가 작사, 작곡을 맡고 보컬 융진의 몽환적인 매력을 더한 곡으로 영화가 끝난 뒤 관객들에게 깊은 여운을 선사했다. 평소 캐스커의 열렬한 팬임을 자처한 김병우 감독은 직접 이준오 음악감독에게 작업을 제안했다는 후문.
그 동안 캐스커가 보여준 음악들과는 또 다른 매력을 담은 OST는 극 후반으로 갈수록 격정적으로 치닫는 캐릭터들의 감정선을 그려내며 긴박함을 배가시킨다. 온 몸을 울리는 강렬한 비트와 심장을 찌르는 듯한 사운드, 금방이라도 폭탄이 터질 것처럼 위기감을 조성하는 음악들은 마치 음향효과라고도 할 수 있을 만큼 디테일한 존재감을 과시한다.
엔딩곡 ‘ALIVE’ 음원을 출시하며 영화를 본 관객들에게 다시 한번 강렬한 여운을 선사할 영화 ‘더 테러 라이브’는 300만을 향한 흥행 질주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윤기백 기자 giba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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