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청각장애아동 가족 대상 ‘올레 숲 캠프’ 개최

 

“부모님의 관심을 독차지하는 장애 형제가 부러웠지만,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서로를 이해할 수 있었다” ‘올레 숲 캠프’에 참여한 최 모양(12세)의 말이다.

KT(회장 이석채, www.kt.com)는 문화예술사회공헌네트워크(대표 허인정, www.arcon.or.kr), 연세의료원(원장 이철, www.yuhs.or.kr)과 협력해 8월 1일부터 2박 3일간 강원도 횡성에 위치한 숲체원에서 전국의 청각장애아동과 그 가족 50명을 대상으로 ‘올레 숲 캠프’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캠프는 지난 10년간의 KT 소리찾기 사업 경험을 토대로 청각장애아동과 가족이 소통에 어려움을 겪으며 서로 힘들었던 상황을 통합문화예술치유(음악, 미술, 연극 등)를 통해 가족애를 회복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특히, 장애인 대상의 일반적인 강의, 상담 방식의 복지 프로그램을 가족까지 확대해 가족 모두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초석을 마련한 것이다.

또한, KT는 이번 캠프와 연계해 지난 6월부터 지속해서 청각장애 형제자매가 있는 건청(정상 청력) 아동을 대상으로 장기적인 통합문화예술치유교육인 ‘올레 아트 스쿨’을 진행하고, 해당 아동의 가족을 캠프에 초대하는 등 프로그램 간의 시너지 강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시행했다.

KT에 따르면 수년간의 소리찾기 사업 진행 결과 KT는 장애아동과 그 가족의 건강한 삶을 위해 적극적인 대화 및 양육 태도가 필요함을 알 수 있었다. 이를 위해 사회적 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한국지체중복건강장애교육학회의 2011년 연구 경과 등을 토대로 ‘올레 숲 캠프’와 같은 가족 구성원 모두를 위한 프로그램이 기획됐다.

한편, KT의 소리찾기 사업은 2003년부터 410여 명의 청각장애아동들의 인공와우, 뇌간이식 수술과 재활치료를 지원함으로써 국내 대표 청각장애 지원 사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나아가, 청각장애아동의 재활 치료뿐만 아니라 개발도상국의 난청 극복 지원에도 앞장서고 있어 청각장애 지원 사업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KT CSV단 최재근 전무는 “KT는 소통에서 소외받은 청각장애 아동들을 위한 ‘KT 소리찾기 사업’을 10년간 지속해서 진행해오고 있다”며, “청각장애 아동과 그 가족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다각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용모 기자 ymkang@sportsworldi.com, 사진=K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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