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골'이 섹시한 연예인? "어머, 이건 꼭 알아야 해" … '참사' 방지 지식

한국 여자 역도 성추행 사건과 관련, 골반 앞쪽에 위치한 뼈를 말하는 '치골'이 31일 포털사이트 검색어에 등장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31 스포츠서울닷컴은 ‘제 2의 장미란’으로 불리는 한국 여자 역도 국가대표 유망자 A(18·고 3)양이 국가 대표팀 감독에게 성추행당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고 보도했다.

경위서에 따르면 A양은 대표팀 훈련 도중 허리를 다쳐 트레이너를 찾아갔으나 B감독이 직접 마사지를 해 주겠다며 커튼이 처져 있는 치료실로 데리고 갔고, B감독은 마사지하는 과정에서 A양의 엉덩이와 치골을 만지고 다리를 벌리는 등 성적 수치심이 드는 행동을 계속했다.

이후 대한역도연맹에서 A양을 찾아와 당시 상황에 대해 조사하는 과정에서도 "고등학생이 치골을 어떻게 아느냐" 등의 질문이 나온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예상된다.

한편, 검색어 치골과 관련 연예인들의 수많은 '치골' 사진이 올라오고 있는 가운데 '치골'의 올바른 사용이 주의되고 있다. 

보통 우리가 치골로 알고 있는 골반 뼈는 치골이 아닌 '장골'이며 치골은 골반 앞쪽 사타구니 부위에 성기 약간 위쪽인 두덩에 위치한 뼈를 말한다. 치골은 장골, 좌골과 뭉쳐져 하반부를 구성한다.

따라서 살짝 내려간 바지 위로 보이는 골반뼈는 "섹시한 '치골'"이 아니라 "섹시한 '장골'" 혹은 "섹시한 '골반 라인" 등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온라인 뉴스팀, 사진=네이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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