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리뷰] 박명수의 가가멜 목소리 연기가 일품인 '개구쟁이 스머프2'

개그맨 박명수의 코믹하면서도 캐릭터에 딱 어울리는 목소리 연기가 일품이다.

지난 2011년 개봉 이후 2년만에 돌아온 ‘개구쟁이 스머프2’에서 박명수는 영화 속 악당 마법사 가가멜의 목소리 연기를 펼친다. 박명수다운 위트와 악당스러운 연기가 자연스럽다. 여기에 한국적인 유머까지 섞어가면서 극의 몰입도도 높인다. 
1958년 벨기에의 만화가 피에르 클뤼포드가 탄생시킨 스머프는 미국의 한나-바바라 스튜디오에서 TV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해 국내에서도 1980년대 방영돼 어린이들에게 큰 인기를 모았다. 그런 스머프가 2011년 실사와 컴퓨터 그래픽을 결합해 ‘개구쟁이 스머프’로 전세계에 선보였다. 그 결과, 전세계적으로 흥행을 기록했고 특히 국내에서도 ‘쿵푸팬더’ ‘마당을 나온 암탉’에 이어 흥행순위 3위를 차지할 만큼 사랑을 받았다. 
이번 시리즈 2는 파리에서 어느새 스타 마술사가 된 가가멜이 자신의 마술 원동력인 스머프 에센스를 더 추출하기 위해 스머페트를 납치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다. 파리의 오페라 하우스에서 마술 공연을 펼칠 수 있을 만큼 유명해진 가가멜은 자신이 만들어낸 말썽쟁이 스머프들인 벡시와 해커스에게 역시 자신이 창조했지만 파파 스머프의 마법으로 완전한 스머프가 된 스머페트를 통해 비법을 알아내려고 한다. 여기에 파파 스머프와 허영이, 주책이, 투덜이 스머프들이 함께 스머페트 구출 작전을 펼친다.

‘어떻게 태어났느냐보다 어떻게 사는가가 중요하다’는 교훈과 함께 혈연이 아니어도 가족인 이들의 따스한 정을 느끼게 만드는 영화다. 늘 매력적인 캐릭터인 스머프들이 프랑스 파리에서 펼치는 활약은 대단한 볼거리다. 방학을 맞아 아이들과 함께 보기에 안성맞춤인 영화다. 1일 개봉.

한준호 기자 tongil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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