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퀸비즈 가요계 정식 데뷔…신곡 ‘배드’로 걸그룹 경쟁 가세

5인조 걸그룹 퀸비즈(QUEEN B'Z)가 29일 정오를 기해 가요계에 정식 데뷔했다. 퀸비즈 데뷔 미니앨범 ‘약한 여자는 벗어라’ 타이틀곡 ‘배드(BAD)’는 29일 낮12 음악 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타이틀곡 ‘배드’는 도발적인 캐치프레이즈로 “이제는 예쁜척, 약한 척 하지 말고 먼저 가서 남자의 입술을 빼앗아”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에 걸맞게 “원하는 남자를 얻기 위해 필요한 것은 립스틱과 마스카라가 아닌 먼저 행동하는 것”이라는 파격적인 가사를 담았다.

퀸비즈의 데뷔 앨범은 더 크로스의 ‘Don't Cry’ ‘사랑하니까’를 작곡한 캡틴시하가 프로듀서를 맡았고 단순히 기계음만으로 만들어낸 댄스곡이 아닌, 아프리카 토속악기 젬베, 준준, 아프리카 콰이더 등의 악기를 직접 사용해 녹음했고 가사 속에는 아프리카 언어인 ‘Tsamina mina(행진하라)’를 넣어 신선함을 더했다.

퀸비즈는 리더 메아를 비롯해 메인보컬 구슬이, 지니, 래퍼 이아람, 이루미 5인조로 구성돼 있다. 4년간의 연습 기간을 거쳤으며 평균 연령 22세로 강한 개성을 바탕으로 한 탄탄한 음악성을 구축해왔다.

이효리, CL 등이 나쁜 여자를 선보였다면 퀸비즈는 판타지적인 뱀파이어 콘셉트로 공격하듯 대시하는 일종의 하드코어를 선보였다. 귀여움을 강조하는 기존 걸그룹과 달리 실력과 만능엔터테이너로 승부를 걸었다.

한편 퀸비즈는 29일 음원 공개에 이어 31일 뮤직비디오 공개한 후 걸그룹 경쟁에 본격적으로 가세한다.

강민영 기자 mykang@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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