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이슈] 송인화는 왜 배우에서 개그우먼으로 전향했을까

이제는 개그우먼인 송인화에게 뜨거운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왜냐하면 한 때는 촉망 받던 여배우였기에 송인화가 연기자가 아닌, 개그우먼으로 활약하는 것에 궁금증 또한 증폭되고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KBS 2TV ‘개그콘서트’의 코너 ‘버티고’에서 맹활약 중인 송인화의 과거 연기자 시절 사진들까지 화제에 오르면서 새로운 연예계 변화의 기류 역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28일 방송된 ‘개그콘서트-버티고’에서 송인화는 핫팬츠에 배꼽티를 입고 등장해 남다른 몸매를 과시했다. 물론, 개그 연기 역시 찬사를 받고 있지만 배우 출신이기에 과거 활동하면서 촬영한 여러 사진들 역시 새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송인화는 현재 KBS 28기 공채 개그우먼이고 지난 4월부터 본격 개그우먼 활동 중이지만 영화 ‘투사부일체’로 데뷔해 KBS 2TV 드라마 ‘반올림3’, 채널CGV ‘리틀맘 스캔들’, MBC 시트콤 ‘코끼리’ 등 신인 여배우들에게는 엘리트 코스나 다름없는 필모그래피를 갖고 있다. 특히 ‘두사부일체’ 2편인 ‘투사부일체’에는 송인화 외에 현재 영화계 대세로 자리잡은 한효주도 출연한 작품이다. 대부분의 여배우들이 이후 공포물이나 시트콤, 그리고 학교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로 자신의 이름과 얼굴을 알리고 연기 내공을 쌓아가는 과정을 송인화도 거쳤다.

그런 송인화가 이제는 개그우먼으로 새로운 연기 인생을 펼치고 있는 셈이다. 이제 개그나 코미디에 대해 천박한 인식은 사라진 상황임을 반증하는 것이기도 하다. 촉망 받던 여배우가 개그우먼으로 새로운 연기 모색을 시도하고 그 어떤 개그프로그램보다 연기력이 강조되는 ‘개그콘서트’를 통해 활약하는 모습에 대중은 호기심과 함께 호감을 보이고 있는 셈이다.

한준호 기자 tongil77@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