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인천실내·무도아시아경기대회가 지난 6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폐회식을 갖고 8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는 45개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회원국에서 9개 종목에 선수 1700여명, 임원 700명, 취재진 등 4000여명이 참가하는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렸다.
실내·무도아시안게임은 정식 아시안게임에 앞서 실내경기와 무도경기만 별도로 모아 개최하는 국제 스포츠 행사다. 특히, 이번 대회는 인천 아시안게임의 감동과 열기를 미리 맛볼 수 있는 행사여서 많은 관심이 쏠렸다.
때문에 대회 조직위는 성공 개최가 아시안게임의 성공과 직결되는 만큼 매끄러운 대회 운영에 만전을 기했다. 아시안게임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노하우를 습득하고, 제반 문제점을 사전 점검하는 데 큰 초점을 맞췄다. 대회 흥행면에서는 아쉬운 지적도 있지만 준비와 운영에는 합격점을 받았다. 웨이지종 OCA 명예종신부회장은 환송연에서 “이번 대회가 효율적이고 조직적으로 준비된 점을 높이 평가한다”고 칭찬했다.
아시아 스포츠인의 화합과 우정을 다지는 훌륭한 무대였던 이번 대회는 선수들의 환상적인 경기력 뿐 아니라 경기장을 찾은 국내외 관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로 재미와 감동을 심어줬다는 평가다. 김영수 대회 조직위원장은 “대회의 성공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은 인천시민을 비롯한 국민, 자원 봉사자 그리고 아시아인 모두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또, 그는 “내년 대회를 앞두고 전체적인 운영 노하우도 익히고 자신감도 배양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지속적인 평가를 통해 문제점을 보완하고 내년 본 대회의 든든한 밑거름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다짐했다.
정세영 기자 niners@sportsworldi.com
사진=인천아시안게임조직위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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