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리는 오늘(3일) 밤 9시50분 방송되는 QTV 현대인의 멘붕 백서 ‘어럽쇼!’를 통해 첫 예능 나들이에 나선다.
해변에서의 멘붕 사연을 체험하는 이날 방송에는 걸그룹 레인보우의 고우리와 조현영이 게스트로 참여했고, 고우리는 김기리를 보자마자 “개인적으로 정말 팬이었다”는 인사를 건넸다.
하지만 곧이어 “열애 발표 이후 관심이 식었다”는 돌직구를 날렸고, 이에 환하게 미소를 짓고 있던 김기리는 표정을 굳히며 먼 산을 바라보고 말았다고. 반면 레인보우는 샘 해밍턴에게 “연예인을 보는 것 같다. 신기하다”, “너무 재미있다”며 소녀팬 같은 모습을 보였고, 이 모습을 보던 변기수는 “기리가 보라랑 사귄 다음에 많은 걸 잃었네”라고 꼬집어 말해 김기리를 당황하게 만들고 말았다.
한편, 이날 방송을 통해 박성광이 존재감 대굴욕을 당한다. 이날 게스트로 출연한 레인보우의 고우리와 조현영은 ‘어럽쇼!’ 멤버들과 인사를 나눴고, 특히 조현영은 “박성광을 진짜 좋아했다. 변태 캐릭터의 왕 팬이었다”고 말해 박성광을 거들먹 거리게 만들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조현영은 “근데 지금은 뭐하세요?”라고 진지하게 질문을 던졌고, 이에 박성광은 말 한마디 제대로 못하고 썩소를 짓고 말았다. 개그계에서의 존재감 상실(?)에 좌절하는 박성광의 모습에 멤버들을 크게 폭소를 터트리면서도 어깨를 두드리며 위로를 해주었다는 후문이다.
예능 버라이어티 첫 출연에 혹독한 신고식을 치르며 맨몸 슬라이딩 게임 코너에서는 과감한 상반신 노출도 감행하는 김기리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어럽쇼!’는 오늘(3일) 밤 9시50분에 QTV를 통해 방송된다.
윤기백 기자 giba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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