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준혁 “이승엽 신기록 진심으로 축하한다”

“(이)승엽아, 진심으로 축하한다.”

양준혁(44) SBS 해설위원은 후배 이승엽(37·삼성)의 국내프로야구 개인 통산 홈런 기록 경신을 누구보다도 기뻐했다.

이승엽은 20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서 국내 통산 352호 홈런을 터뜨려 종전 양준혁 위원이 보유하고 있던 통산 최다 홈런 기록(351개)을 뛰어넘었다.

양준혁 위원은 이승엽의 홈런 직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승엽 선수가 드디어 352호 홈런신기록을 터뜨렸습니다. 아끼는 후배가 제 기록을 넘어서서 더 기쁘고, 제가 홈런신기록 깼을 때보다 오늘이 진심으로 더 기쁘네요”라며 기뻐했다. 그러면서 그는 “앞으로 선수생활 오래 해서 한일통산 세계홈런신기록까지 도전하길 바랍니다”라고 이승엽에게 당부했다.

한편, 양 위원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후배 이승엽의 기록 경신을 축하하는 의미로 사비를 털어 유소년 야구에 352만원을 기부하겠다”고 약속했다. 

정세영 기자 niners@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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