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키스탄은 18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 카타르와의 최종전에서 5-1로 이겼다. 전반 37분 카타르에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15분 바호디르 나시모프의 동점골을 시작으로 5골을 몰아친 집중력을 앞세워 대승을 거뒀다.
하지만 끝내 브라질행 직행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경기에 앞서 우즈베키스탄(승점 11)은 한국(승점 14) 이란(승점 13)에 뒤져 A조 3위에 올랐다. 우즈베키스탄은 카타르전 대승으로 승점 14점을 획득하며 본설 진출 가능성을 살렸지만, 한국이 이란에 0-1로 덜미를 잡혀 꿈이 사그러졌다. 한국은 승점 14점·골득실 +6을 기록한 반면 우즈베키스탄은 승점 14점·골득실 +5에 그쳤다. 골득실 +1 차이로 3위에 머물렀다. 우즈베키스탄은 끝까지 최선을 다했지만 분루를 삼켰다.
우즈베키스탄은 B조 3위(오만 혹은 요르단)와 플레이오프를 치른 뒤 승자는 다시 남미 국가와 대륙간 플레이오프를 치러 이겨야 브라질월드컵에 나설 수 있다.
양광열 기자 meantjin@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