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의 에이전트인 마크 스타인버그는 4일(한국시간) ESPN과의 인터뷰에서 나이키와의 계약에 대해 “간단한 절차만 남았다. 계약서에 사인한다면 공동발표를 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우즈는 1996년 프로로 데뷔하면서 나이키와 5년간 계약한 것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인연을 맺어오고 있다. 첫 계약 당시 나이키는 우즈에게 4000만 달러(약 450억원)라는 거액을 안겨 화제가 됐다. 2001년 다시 계약을 5년 연장하면서는 계약금이 1억 달러까지 치솟았다.
2009년 우즈의 성추문 사건이 터졌을 때도 나이키가 “우리의 관계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며 지지하는 내용의 성명을 내는 등 건재한 관계를 유지해왔다.
ESPN은 2006년 체결된 우즈와 나이키의 계약이 올해 중 만료된다고 보도했다.
또 우즈가 13일부터 열리는 US오픈 대회를 마치면 나이키와의 재계약을 완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스타인버그는 이번에도 양측이 다년 계약을 맺을 것이라면서 “우즈가 선수생활 내내 나이키와 함께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ESPN에 따르면 우즈는 1996년 이후 나이키 옷은 입었지만 2000년 이전까지는 용품을 사용하지 않았다. 2000년 볼을 시작으로 2002년 드라이버와 아이언, 2010년부터는 퍼터도 나이키 제품을 썼다.
온라인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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