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전국노래자랑' 아쉽게 편집된 삭제 장면은?

웃음의 달인 이경규가 선사하는 온 가족 힐링무비 ‘전국노래자랑’이 본편에서 아쉽게 볼 수 없었던 삭제신을 공개했다.

▲‘봉남’의 무대는 과연 딩동댕?

삭제신 첫 번째는 꽃다발을 쥐고 집으로 향하는 ‘봉남’의 모습. 영화 속에서 술에 취해 집 앞에서 기다리는 미애와 만나는 장면이 등장했지만 실제로 수상 여부에 대한 부분은 명확하게 보여주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낸 부분. 죽을 힘을 다해 노래를 불렀지만 아내 미애에 대한 미안함과 무대 위에 선 이후의 허탈감에 어두운 표정을 짓고 있는 '봉남' 김인권의 모습은 다시 보아도 찡한 감동을 불러 일으킨다.

▲눈물 없이 들을 수 없는 사기꾼 ‘구인남’ 이준혁의 사부곡

두 번째 삭제신은 ‘전국노래자랑’ 김해시편 예선에 출전해 나훈아의 ‘불효자는 웁니다’를 구슬프게 부르는 ‘구인남’의 무대. 잃어버린 아버지를 찾기 위해 ‘전국노래자랑’에 섰다며 절절한 사부곡을 바치지만, 결국 제작진에게 거짓임이 들통나 예선에서 탈락하는 인물이다. 드라마 ‘직장의 신’ ‘나인’, 영화 ‘몽타주’ ‘늑대소년’ 등 다양한 작품에서 짧지만 강렬한 연기를 펼친 배우 이준혁은 비록 극의 흐름을 위해 편집 되었지만 김인권, 김수미, 이초희 등 다른 주연 배우 못지 않은 절절한 무대를 만들어내며 스태프들의 박수를 받았다는 후문이다.

▲“3만원 먹고 떨어져라~” 최사장 이병준의 만취 연기!

마지막 삭제신은 낮에는 아내 미애의 미용실 보조, 밤에는 대리운전으로 열심히 투잡을 뛰는 봉남이 잘못 걸린 만취 손님 ‘최사장’과 실랑이를 벌이는 장면. 얼른 다음 손님을 모시러 가야만 하는 '봉남'의 계획과 달리 계속해서 엉뚱한 말을 늘어놓으며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는 최사장 역은 명품 조연 이병준이 맡아 리얼한 만취 연기를 선보인다. 끝도 없는 술주정을 부리며 대리비 3만원을 봉남에게 휙 던지는 얄밉고도 리얼한 이병준의 만취 연기는 아쉽게도 스틸로만 확인할 수 있다.

아쉽게 편집된 삭제신을 공개하며 숨어있는 재미를 선사한 영화 ‘전국노래자랑’은 절찬 상영 중이다.

윤기백 기자 giba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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