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17일 “그의 환상적인 프리킥 실력은 모든 축구 팬들의 기억에 오래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프 블래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은 “의심할 여지가 없이 베컴은 전 세계 수많은 어린이 팬들에게 축구에 대한 영감을 심어준 인물”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파리 생제르맹의 구단주 나세르 알 켈라이피는 “우리 팀에서 더 뛰어주기를 바랐지만 은퇴를 한다니 슬프다. 우리 팀이 그의 마지막 소속팀이 된 것에는 자부심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베컴과 함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오래 호흡을 맞춘 게리 네빌은 “내가 함께 뛰어본 미드필더 가운데 최고의 선수다. 그는 엄청난 체력의 소유자로 훌륭한 팀 동료였다”고 칭찬했다.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그를 지도했던 스벤 예란 에릭손 감독은 “아마 전 세계 스포츠를 통틀어 가장 유명한 사람이었을 것이다. 세상에 그를 모르는 사람이 있겠느냐”고 아쉬워했다.
열혈 축구 팬으로 알려진 테니스 스타 라파엘 나달도 베컴의 은퇴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베컴이 2003년부터 2007년까지 뛴 레알 마드리드의 팬인 나달은 “그의 경기를 보면 항상 최고라는 생각이 든다. 베컴은 경기장 안팎에서 모두 최고의 스타였다”고 말했다.
스포츠월드 체육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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