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선 필자는 S씨의 사주명조를 떠올리며 다시 한 번 올해의 운을 살펴봤다 임인(壬寅)생 음력 7월이니 기유(己酉)월생인데 태어난 시(時)가 사시(巳時)다 보니 12신살 중에서도 조직생활을 하는 사람에게 특히나 안좋은 신살(神殺)인 망신살(亡身殺)이 자릴 잡고 있다 과거에는 망신살이 들면 부부간이나 이성문제로 초점을 맞추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요즘처럼 사회생활을 하는 사람이 많아지고 직장과 같은 조직생활의 영역이 넓어지다 보니 망신살의 개념도 폭넓게 적용되게 된다 바로 S씨처럼 직장 내에서 부하직원 때문에 곤란한 일을 당하게 생기는 경우를 만나게 되는 것이다 그동안은 망신살에 해당되는 사(巳)의 기운이 시지(時支)에 있어 그 작용이 일단은 거리가 있었으나 올해는 계사년 즉 뱀띠해를 맞아 망신살의 기운이 도래한 것으로 보는 것이 가하다 또 하나는 망신살이 시지에 있음은 나 보다도 아랫사람 즉 직장 부하나 후배와의 문제가 아니면 자녀 중에서도 반드시 속을 썩일 일을 겪을 수도 있다고도 해석한다 어이됐거나 S씨는 일단 직장부하로부터 곤란한 일을 겪는 징조가 나타난 것이다
이런 경우엔 방편의 지혜를 발휘할 수밖에 없다 안 좋은 신살은 합(合)을 이루는 기운으로서 그 기운을 약하게 하는 방법과 역시 기도 밖에 없다 다행히 S씨는 사주명조에 월덕(月德)의 기운이 있으니 조상님 덕을 바랄 수 있다 우선은 칠성기도를 권했으며 방법을 일러줬고 다리가 부러질 것을 발목을 삐는 정도로만 비껴가도 감사하게 생각하라 얘기해주었다 5월까지만 잘 넘기면 특히 올 해 직장부하로 인한 곤란함은 면해질 것이 역학적으로는 분명하다 망신살을 희석하려면 우선은 본인의 행동거지를 조심해야 하지만 망신살은 대부분은 조상기도를 으뜸으로 친다 그러기에 권한 방편이었다 혹 이 망신살이 젊은 아가씨에게 들어오는데 일주(日柱)에 걸려있게 되면 사랑하지 않는 남자로부터 순결을 잃게 되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달리 망신살이라 명명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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