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필 소속사 YPC 프로덕션은 2일 ‘미디어 리스닝 파티’을 열어 조용필의 통산 19번째 앨범이자 10년 만의 신보 ‘헬로(Hello)’의 노래들을 기자들에게 먼저 공개했다.
특히 타이틀곡 ‘헬로’의 젊은 감각이 인상적이었다. 최근 아이돌 그룹 사이에서 유행처럼 번지는 일렉트로닉 사운드를 배경으로 ‘헬로’라는 후렴구를 중독성 있게 반복하는 ‘후크’까지 더했다. 또 젊은층에게 인기가 좋은 버벌진트가 랩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헬로’는 경쾌한 노래지만 결코 가볍게 들리지 않았다. 조용필은 화음(코러스)까지 직접 소화하는 등 작은 부분까지 철저하게 신경쓰는 장인 정신을 앨범에 담았다.
올해 데뷔 45주년을 맞은 대한민국이 가장 사랑하는 보컬 아티스트 조용필의 음악적 내공을 실감케 한 노래는 ‘걷고 싶다’였다. 그 누구도 결코 따라할 수 없는 조용필 특유의 거친 목소리를 음미할 수 있었다. 또 러닝타임이 4분26초에 달하는 ‘어느날 귀로에서’를 듣고 ‘대작 탄생’을 예감했다. 소외된 층의 마음을 위로하는 내용이라는 이 노래는 조용필이 직접 작곡했다. 또 ‘나는 왜 귀로를 서성거리나. 돌이킬 수 없지만 이제는 알 것 같은데’처럼 철학적인 가사는 서울대 사회학과 송호근 교수가 작사에 참여했다.
조용필의 소속사 관계자는 “젊은 층을 겨냥했다고 하는데, 욕심이 있다. (조용필은)그저 항상 트랜디한 음악 속에 있는 분이다. 그래서 이번 앨범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조용필의 19집 ‘헬로’는 오는 23일 온·오프라인을 통해 정식 발매된다. 특히 앨범을 유통 배급하는 유니버설 뮤직은 추후 해외 라이선스까지 나설 계획이다.
조용필은 앨범 발매일에 서울 방의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프리미엄 쇼케이스’를 열어 대중에게 신곡을 알린다. 이어 5월31일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전국투어 콘서트에 나설 계획이다.
김용호 기자 cassel@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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