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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막작 ‘사랑은 타이핑 중!’ |
개막식에는 2013년 시네프랑스 공식 홍보대사인 구혜선을 비롯해 가수 신연아(빅마마)의 축하 공연도 함께 진행된다.
시네프랑스는 주한프랑스문화원에서 7년째 진행하고 있는 프로그램으로 프랑스 고전 영화, 누벨바그 영화, 80년대 새로운 영화 등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시네프랑스의 새로운 파트너 아트나인은 강남 최초의 예술영화전용관이자 복합문화공간으로 지난 1월 오픈, ‘영화관주의’를 모토로 차별화된 예술영화를 소개하고 있다.
4월의 전시 주제는 ‘설렘, 프랑스 영화의 새로운 물결’. 매주 화요일 저녁 8시 한 편씩 총 5편의 신작 영화가 상영된다.
상영되는 영화는 다음과 같다.
◆4월 2일 개막작 ‘사랑은 타이핑 중!’=감독 레지스 로인사드, 주연 로망 뒤리스, 데보라 프랑소아. 15세 이상 관람가. 화려한 도시에서 유능한 비서를 꿈꾸는 여주인공(로즈 팸파일)이 타이핑 챔피언십에 출전하면서 벌어지는 스토리로 현대 프랑스 로맨틱 코미디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20살이 된 로즈 팸파일의 소원은 화려한 도시에서 유능한 비서로 일하는 것이다. 1950년대 많은 여성들이 원하던 직업이 바로 비서였지만 로즈에게는 하늘의 별따기만큼이나 어렵다. 운 좋게 면접을 보러 간 어느 날, 넘치는 매력을 지니고 있지만 도무지 스포츠 말고는 관심이 없는 루이스를 만나게 된다.
◆장 르노 주연의 코믹 요리 드라마 ‘쉐프’(2012)=감독 다니엘 코헨, 주연 장 르노, 미카엘 운. 전체 관람가. 자키(미카엘 운)는 실력은 있지만 운이 없는 아마추어 쉐프로, 최고급 레스토랑 '카르고 라가르드'의 스타 쉐프인 알렉상드르(장 르노)를 동경한다. 한편 알렉상드르는 레스토랑의 새 오너와 갈등을 빚으면서 퇴출 위기를 맞고 설상가상으로 새로운 메뉴를 개발할 아이디어를 더 이상 떠올리지 못하는 상황. 알렉상드르는 자신을 도와줄 조수를 간절히 찾던 중 우연히 자키의 재능을 발견하고 함께 신메뉴를 개발한다.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 최고의 화제작 ‘어느 예술가의 마지막 일주일’(2011)=감독 마르얀 사트라피, 빈센트 파로노드. 주연 마티유 아말릭, 마리아 데 메데이로스, 이사벨라 로셀리니. 15세 이상 관람가. 이루지 못한 첫사랑을 바이올린 연주에 녹인 순정 아티스트 나세르알리 칸, 자신이 아끼는 바이올린이 부서지자 슬픔을 주체하지 못하고 죽기로 결심한다. 아내의 눈물 어린 호소도, 마당을 뛰노는 아이들의 웃음소리도 그의 마음을 결코 바꾸지 못하고 시간은 하루하루 흘러간다. 첫사랑의 추억에 젖어 며칠 밤을 보낸 그는 여섯 번째 날, 저승사자의 방문을 받게 되는데…. 한 예술가의 비애를 독특하고 환상적인 아라비안 나이트 풍의 화면에 담아 샹송과 탱고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으로 녹여낸 작품이다.
◆프랑스 천재 여성작가 엘리어트 아베카시스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해피 이벤트’(2011)=감독 레미 베잔송, 주연 루이즈 보르고앙, 피오 마르마이. 청소년 관람불가. 바바라는 철학과 박사과정의 똑똑하고, 매력적인 전형적인 파리지엔. 그녀의 백마탄 왕자님은 제2의 쿠엔틴 타란티노를 꿈꾸는 DVD 가게 점원 니콜라스다. 사랑에 빠진 두 사람, 급기야 동거에 들어가지만 이상과 현실의 차이 앞에서 두 사람의 갈등은 깊어간다. 계획에 없던 임신과 출산에 논문 준비마저 겹치자 바바라의 스트레스는 점차 심해지고 니콜라스는 감독의 꿈도 접고 회사에 취직하게 된다. 그렇게 어렵고 힘든 열 달이 지나고 두 사람은 사랑스러운 딸 리아를 얻게 된다. 출산만 하면 다시 예전의 행복한 생활로 돌아갈 줄 알았던 바바라는 전혀 뜻밖의 상황에 직면 하게 된다.
◆자크 오디아르 감독의 신작 ‘러스트 앤 본’(2012)=주연 마리옹 코티아르, 마티아스 쇼에나에츠, 보리 라네스, 셀린느 살레테. 강렬한 러브 스토리. 청소년 관람불가. 반건달 생활을 전전하는 삼류 복서 알리. 갑작스레 자신을 아빠라 부르며 찾아온 5살짜리 아들 샘과의 예기치 못한 만남으로 당황한 그는 멀리 떨어져 있는 누나 집을 찾아 도움을 청한다. 나이트 클럽 경호원으로 일하게 된 알리는 우연히 싸움에 휘말린 스테파니를 구해주게 된다. 아름답고 자신감 넘치는 그녀에게 끌리 알리는 어려운 일이 생기면 연락하라며 연락처를 남긴다. 그러던 어느 날, 스테파니는 불의의 사고로 두 다리를 잃고 만다. 알리는 절망에 빠진 그녀를 돕기 위해 그녀의 곁으로 다가간다.
강민영 기자 mykang@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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