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리디아, '황진이' 이후 '우와한년'으로 6년만에 안방 복귀

명품 조연 박리디아가 KBS 2TV 드라마 ‘황진이’ 이후 6년만에 안방극장으로 복귀한다.

박리디아는 오는 4월18일 밤 11시 첫 방송되는 케이블채널 tvN의 드라마 ‘우와한년’(박은혜 극본, 김철규 연출)에서 말 많고 탈 많은 조선족 가사도우미 지반일 역을 맡았다. 조아라(오현경)의 집안일을 하면서 막장 가족임에도 신경을 쓰지 않고 있다가 제대로 뒤통수를 맞는 캐릭터다. 드라마는 ‘허영’과 ‘허세’로 점철된 우아한 삶을 지키기 위한 ‘쇼윈도 부부’와 이웃들의 이야기를 유쾌, 통쾌하게 비튼 12부작 드라마. 섹시, 풍자, 코믹 요소를 담아 ‘SNL 코리아’의 드라마 버전으로 잘 알려진 이번 드라마는 ‘황진이’ ‘대물’ 등 다수의 웰메이드 드라마를 연출한 김철규 감독의 차기작으로 알려져 기대를 더하고 있다.

‘황진이’에서 호흡을 맞춘 김철규 감독과의 인연으로 이번 드라마에 캐스팅 된 박리디아는 “이전에 해오던 역할과 전혀 다른 색깔의 배역이어서 기대가 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조선족 역이어서 말투와 억양을 실제 조선족에게서 배우면서 맹연습 중이다. 김철규 감독 역시 이 배역은 박리디아만이 소화할 수 있다는 극찬과 함께 독려하고 있다.

박리디아는 지난해 개봉한 영화 ‘간기남’에서 감초 역할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안방극장에서 펼칠 활약이 기대된다.

한준호 기자 tongil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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