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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경안 볼빅 회장(오른쪽)이 왕정훈과 후원 협약식을 가진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볼빅 제공 |
볼빅은 최근 서울 서초동 본사 사옥에서 왕정훈와 후원 협약식을 가졌다. 왕정훈은 2012년 CPGA Q-스쿨을 준우승으로 통과한 대형 루키다. 왕정훈은 만 16세에 중국투어로 프로에 데뷔했다. 최근 최연소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Q-스쿨을 통과한 김시우와는 중고연맹 때부터 라이벌. 2010년 용인대총장배 우승했던 왕정훈은 한국 스포츠조선배에서 노보기 60타를 기록하며 국내 최초 최저타의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왕정훈의 부모는 아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골프를 칠 수 있도록 필리핀으로 건너가 필리핀영지국제학교에 진학시켰다. 왕정훈은 필리핀 주니어 대회에서만 10승을 기록하는 등 필리핀 내 주니어 및 아마추어대회도 휩쓸었다. 특히, 필리핀 3대 메이저대회인 2010 깔루방아마추어오픈, 2011 DHL 내셔널골프 챔피언십, 그리고 2011 필리핀 아마추어 챔피언십에서 각각 우승을 차지하며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왕정훈은 올 한해 중국 투어와 아시안 투어를 중심으로 활동할 예정이며, 미국 PGA투어 진출도 노리고 있다.
왕정훈 이날 협약식에서 "기회를 주신 볼빅 문경안 회장님과 볼빅 직원 여러분들께 감사 드린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좋은 결과로 보답하고 싶다. 볼빅과 함께 한국 골프의 실력과 한국 용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싶다"며 남다른 포부를 밝혔다.
볼빅의 문경안 회장 역시 "왕정훈 선수가 어린 나이에 실력도 뛰어나지만 무엇보다 무궁무진한 잠재 가능성을 보고 후원을 결정하게 됐다”며 "왕정훈 선수가 앞으로 노승열, 김시우 선수와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차세대 스타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한 볼빅은 2013년 박현빈과 앤드류 츄딘을 새롭게 영입하였다. 아시안투어를 뛸 왕정훈, 박현빈, KPGA의 신용진, 앤드류츄딘, 올해 JPGA에 도전하는 이형준, 그리고 CPGA 1부 투어 프로인 중국 선수 우강춘까지 글로벌한 해외 진출 뿐만 아니라 선수 다각화에도 힘썼다.
고3때 세미 프로가 될 때까지 독학으로 훈련했던 박현빈은 4수 끝에 프로 테스트에 합격했고, 2부 투어를 거쳐 2009년 정규 투어에 진출했다. 또, 볼빅은 KPGA에서 활동 중인 앤드류 츄딘을 영입했다. 앤드류 츄딘은 2008년 SBS 레이크힐스오픈 1위, 2011년 티웨이 항공오픈 1위 등 한국프로골프에서 2승을 이루며 '코리안 드림'을 이룬 호주 출신이다.
한편, 기존 볼빅 남자 골프단의 올 시즌 각오도 만만치 않다. KPGA투어의 영원한 부산 갈매기 신용진부터 2013년 일본프로골프(JPGA)투어에서 활동할 이형준, 그리고 볼빅의 대륙 진출과 함께 후원하기 시작한 중국 프로 골퍼 우강춘까지 각자 자신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할 예정이다.
신용진은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며 국산용품 볼빅 골프공으로 바꾸게 됐다. 아직 국산 용품에 대한 일반 대중들의 인지도가 낮은 편이지만 프로들이 경기에서 검증한다면 많은 골프 팬들도 자연스럽게 국산품으로 발길을 돌릴 것이다." 라며 볼빅 볼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올 한해 JPGA에서 뛰게 된 이형준 "한국 선수로서 국산 골프공을 사용하여 해외투어에서 다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 드린다"며 올 시즌에도 강한 투지를 전했다.
중국 출신의 우강춘의 활약도 눈에 띈다. 중국남자프로골프투어에서 활동 중인 우강춘은 광동성 출신으로 2006년 프로에 입문했다. 2006 도하 아시안게임 중국 대표를 지낸 우강춘은 중국 선수 중에서 처음으로 원 아시아 투어에서 톱10에 진입한 중국 골프의 신예다.
강용모 기자 ymkang@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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