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OP의 레전드 안전지대, 아시아 투어 시작은 서울에서

J-POP 열풍의 주역이자 전설의 록밴드 안전지대(安全地帶, ANZENCHITAI)가 데뷔 30주년 기념 아시아투어의 첫 번째 무대를 서울에서 화려하게 시작한다.

오는 6월1일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리는 이번 내한공연은 지난 30년 간 일본과 아시아 전역에서 사랑 받는 ‘안전지대’의 명곡들을 만날 수 있는 뜻 깊은 무대가 될 전망이다.

지난해 데뷔 30주년을 맞은 관록의 록밴드 안전지대의 이번 아시아 투어는 6월1일 서울을 시작으로 홍콩, 대만, 중국 등에서 진행된다. 지난해 일본에서 열린 데뷔 30주년 기념 콘서트를 아시아 전역으로 확장해서 마련한 앙코르 콘서트인 셈이다.

1982년 데뷔 후 지난 30년 간 J-POP 열풍의 주역으로 아시아 음악 팬들의 한결 같은 사랑을 받아 온 안전지대는 이번 아시아 투어에서 자신들의 음악세계를 집대성한 특별한 무대를 선보이며 관객의 마음을 흔들어 놓을 예정이다.

현재까지 총 28장의 싱글 앨범과 13장의 정규앨범, 7장의 베스트앨범과 6장의 라이브앨범을 발매하며 50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한 안전지대는 올해 일본에서 열네 번째 정규앨범 ‘안전지대 IXV-The Saltmoderate Show~’을 발표하며 J-POP의 살아있는 전설로 팬들과 만나고 있다.

특히 안전지대의 음악은 한국 대중음악에도 큰 영향을 끼쳐왔다. 이들의 음악은 1980년대 일본 문화가 개방되기 이전부터 국내 다운타운가를 통해 큰 인기를 끌었다. 더불어 안전지대의 리더 다마키 고지의 창법에 영향을 받았다는 국내 가수들의 고백이 이어지기도 했다. 실제로 국내 뮤지션들이 가장 리메이크를 많이 한 해외 아티스트가 바로 안전지대이기도 하다. 이수영의 ‘끝’, 테이의 ‘사랑에 미치다’, MC The Max의 ‘사랑의 시(詩)’, 포지션의 ‘재회’, CAN의 ’내일 또 생각이 나겠지’ 등이 안전지대의 노래를 리메이크 해 국내 팬들에게 인기를 모은 노래들이다. 또 자신의 이상형을 다마키 고지라고 밝혔던 아이유는 지난해 일본 콘서트에서 안전지대의 명곡 ‘프렌드 Friend’를 리메이크하여 부르며 화제가 됐다.

이번 서울 공연의 티켓은 19일 오후 2시부터 인터넷 예매사이트 인터파크와 예스24에서 예매 가능하다.

한준호 기자 tongil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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