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예빈 방송도중 "나가요" 발언에 스튜디오 초토화

20일 방송되는 채널A ‘분노왕’ 쇼트트랙 선수 김동성 편에서 강예빈의 말실수로 녹화가 중단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이유인즉 강예빈이 방송도중 “나가요”라는 발언을 했기 때문. 강예빈은 평소 자신이 김동성 선수의 팬이라며 미리 준비한 프로필을 읽기 시작했는데, ‘나가노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를 ‘나가요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라고 읽어 스튜디오를 초토화 시켰던 것. 결국 웃음이 터진 MC 탁재훈은 스튜디오를 뛰쳐나가는 해프닝이 벌어져 잠시 녹화가 중단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한편, 이날 녹화에서는 김동성 선수가 오노사건, 미국 코치생활 중 학생폭력 사건, 톱스타 여배우와의 불륜설, 이혼설 등 자신을 둘러싼 악성루머의 진실을 모두 밝혔다. 인터넷 연관검색어를 통해 김동성을 둘러싼 루머의 진실을 하나씩 이야기 해보는 과정 중, 강예빈도 자신의 연관검색어 때문에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특히 방송에서 벌칙으로 보양음식을 먹는 장면과 설날 떡메를 들고 떡치는 장면만 악의적으로 캡쳐해 인터넷 상에 퍼뜨려 ‘소생식기’, ‘떡친 동영상’ 등 입에 담기도 민망한 연관검색어가 뜨게 됐던 것. 결국 강예빈은 보다 못해 본인이 일일이 포털사이트에 전화를 해 삭제요청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MC 탁재훈도 ‘김아중 엉덩이’, ‘탁재훈 나쁜손’ 등 자신도 같은 피해를 당했다며 상황을 설명했는데, 연예인으로서 행동에 조심을 하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법으로 강력하게 대응하기 힘든 점도 있다며 고충을 털어놔 공감을 샀다고 한다.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동성을 둘러싼 악성루머의 진실과 강예빈의 “나가요” 발언 파문의 진상은 20일 수요일 밤 11시 채널A ‘분노왕’을 통해 공개된다.

윤기백 기자 giba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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