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통신 등 일본언론 보도에 따르면, 기타지마는 4일 도쿄에서 취재진에 훈련을 공개하고서 “아직 은퇴 계획은 없으며 적어도 올 한해는 더 선수로 뛸 것”이라면서 “내가 아주 충분하다고 생각할 때까지 수영을 계속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타지마는 2004년 아테네올림픽, 2008년 베이징올림픽 남자 평영 100m·200m에서 2회 연속 2관왕을 차지한 세계적인 수영스타다. 그러나 지난해 런던올림픽에서는 개인전 금메달은 따지 못한 채 단체전인 혼계영 400m에 출전, 일본 대표팀의 은메달 수확에 힘을 보탰다.
올해 훈련 거점을 미국에서 다시 일본으로 옮긴 기타지마는 과거 두 차례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딸 때 스승이었던 히라이 노리마사(50) 코치와 함께 훈련하기로 했다. 기타지마는 베이징올림픽 이후 지난 4년 동안은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거점으로 삼아 서던캘리포니아대(USC) 수영팀을 이끄는 데이브 살로 코치에게 지도받았다.
기타지마는 오는 4월 열리는 일본선수권대회에서 평영 100m와 올림픽종목이 아닌 평영 50m에 출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회는 올해 7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출전할 일본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해 치러진다.
스포츠월드 체육부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