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로 흥행 배우 김윤석의 여배우 복이 주목받고 있다. 바로 김윤석의 극중 아내로 등장하는 여배우들이 90년대 초반 최고의 청춘스타들이었다는 점이 새삼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
먼저 가장 최신작으로 오는 2월6일 개봉 예정인 영화 ‘남쪽으로 튀어’에서 부부로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가 오연수다. 김윤석은 최근 스포츠월드와의 인터뷰에서 몇 년 전 하희라와 안방극장에서 부부로 출연했던 기억이 떠올라 탤런트 부부인 여배우들과 호흡을 맞추는 것 같다는 질문에 “그러고보니 정말 그렇다”는 말로 놀라움을 표시했다. 그러면서 “과거 유호정 씨와도 부부로 출연한 적이 있다”고 회고했다. 실제 김윤석은 지난 2006년 KBS 2TV 주말극 ‘인생이여 고마워요’와 MBC 아침일일극 ‘있을 때 잘해’에서 각각 유호정, 하희라와 부부로 출연한 바 있다. 유호정이나 하희라 모두 90년대 초반 대표적인 청춘스타. 그런데 그 외에도 김윤석은 영화 ‘천하장사 마돈나’에서 80∼90년대 대표 하이틴 스타였던 이상아와도 극중 부부로 연을 맺었다.
김윤석은 “이제 탤런트 부부분 중 신애라 씨만 남았다”고 너스레를 떨면서 “제가 여자 복이 많은 배우인 것 같다”고 흡족스러워 했다. 김윤석은 이번 영화에서 자신을 절대 지지해주는 아내로 오연수와 연기호흡을 맞췄다. 영화는 김윤석이 연기한 최해갑이라는 인물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담았다. 동명의 일본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기도 하다.
한준호 기자 tongil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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