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日 디엔에이와 손잡고 세계 공략

모바일 소셜 게임 서비스
넥슨이 일본 모바일 인터넷 기업 디엔에이(DeNA)와 맞손을 잡았다.

넥슨은 자사와 자회사가 개발한 모바일 소셜 게임을 디엔에이의 게임 플랫폼인 ‘모바게’를 통해 현지 및 해외 시장에 서비스하게 된다. 넥슨은 올해 일본에서 10종의 모바일 소셜 게임을 선보이고, 일본 외 시장에는 다수의 영문판 모바일 소셜 게임을 출시할 예정이다.

디엔에이는 신규 이용자 유치와 유지를 위한 마케팅 활동을 지원한다. 모리야스 이사오 디엔에이 대표는 “다양한 모바일 소셜 게임을 서비스해온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일본을 비롯한 세계 곳곳의 이용자들이 훌륭한 게임을 만나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양사는 각 사의 전문성에 입각해 신작 공동 개발 및 운영에 긴밀히 협업해 나갈 계획이다. 최승우 넥슨 대표는 “디엔에이의 마케팅 경력과 모바게 플랫폼의 역량을 통해 넥슨의 게임을 전 세계적으로 배포하고, 끊임없이 확장중인 글로벌 모바일 시장에서 더욱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넥슨과 디엔에이의 관계는 지난해 넥슨이 일본 최대 모바일 게임 개발사 글룹스(gloops)를 인수하면서 알려지기 시작했다. 실제 넥슨은 글룹스 인수 관련, 디엔에이와 논의해 조언을 받았고 결실을 맺었다. 글룹스 역시 2010년 디엔에이를 거쳐 게임 서비스를 개시한 인연이 있다. 이후 꾸준히 흥행작을 만들면서 일본 모바일 소셜 게임 시장에서 입지를 구축했다.

김수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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