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향기, 결혼 후 첫 방송 출연 '남편과는 아직 방귀 안튼 사이!' 고백

슈퍼모델 출신인 만능 엔터테이너 조향기가 결혼 후 첫 방송 나들이에 나섰다.

조향기는 15일 오전 방영된 C채널의 대표 프로그램인 최일도 목사의 힐링토크 ‘회복’에 출연해서 자신의 신앙관과 남편과의 신혼 이야기, 돌아가신 아버지인 탤런트 조재훈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며 시청자들에게 훈훈한 감동을 전했다.

조향기는 먼저 돌아가신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조향기는 “병환으로 돌아가셨지만, 아버지는 항상 웃음을 잃지 않기를 바라셨으며, 초창기에는 모델이나 배우 보다는 다른 직업을 선택하기를 바라셨다”고 고백했다. 또 아버지가 병환으로 쓰러졌을 때에는 가장 역할을 맡아야 했기에 눈물을 흘린 적도 많았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조향기는 “아버지가 돌아가셨지만, 아버지의 피를 이어 받은 만큼 씩씩하게 지내고 있으며, 아버지도 천국에서 환하게 웃으며 우리를 지켜 보실 것”이라고 밝게 이야기했다.

또 지난 2011년 4월 결혼한 남편 안태민과의 결혼 생활도 공개했다. 조향기는 “남편 안태민 씨와 아직 방귀를 안튼 사이”라고 전하면서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언젠가는 틀 수도 있지만, 아직까지는 서로가 이야기 중에 잠시 나갔다가 들어오면, ‘아! 방귀 끼고 오는구나’ 라고 알 정도가 됐다”고 말했다.

이밖에 조향기 부부는 결혼 후 봉사에 적극 나서게 된 사연도 이야기해 훈훈함을 더했다.

개그맨 권영찬, 박정숙 전 아나운서 등이 최일도 목사와 공동 MC로 나서는 ‘회복’은 매주 월, 화요일 오전 10시30분에 방송된다.

한준호 기자 tongil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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