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혜진-나얼, 9년 열애 끝에…2달 전 결별

연애기간이 길어 소원해져…결혼에 대한 부담도 있어
공식 커플로 9년간 열애한 배우 한혜진(31)과 가수 나얼(34)이 결별했다.

국내 한 매체는 21일 복수의 방송 관계자 말을 인용해 한혜진과 나얼이 최근 헤어졌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두 사람은 최근 관계가 소원해지면서 자연스럽게 결별했다. 시점은 약 두 달 전으로 전해졌다.

한혜진 측은 “전화통화를 해봤는데 결별 사실을 부인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두 사람을 잘 아는 한 지인은 “한 달에 한두 번 만나는 것도 힘든 커플이었다. 그런 기간이 길어지다 보니 소원해진 것으로 안다”며 “연애기간이 길어 결혼에 대한 부담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나얼 측은 결별에 대해 “당장 정확한 입장을 밝힐 수 없다”며 조심스러워했다. 하지만 나얼은 지난 9월 첫 솔로앨범을 내면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연인 한혜진에 대해 이야기를 하지 않아 의구심을 자아냈다. 또 민머리를 고수해온 나얼이 최근 머리를 기르기 시작하면서 심경의 변화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한편 한혜진은 최근 개봉한 영화 ‘26년’과 SBS TV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양광열 인턴기자 meant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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