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 2TV 수목드라마 ‘전우치’(조명주 극본, 강일수 연출)에서만 볼 수 있는 신기한 도술 용어들이 쉽게 풀이된 ‘전우치 도술(道術)용어사전’이 등장했다.
‘전우치’는 판타지 도술 활극이라는 장르적 특성에 맞게 다양하고 독특한 요소들을 드라마 곳곳에 등장시켜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상황. 특히 극중 주인공들이 도술을 부리기 위해 외우는 신묘한 분위기의 ‘도술주문’들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러한 전우치 도술용어사전에는 ‘오도일이관지(吾道一以貫之)-나의 도는 하나로 통한다’를 비롯한 ‘내합아신(來合我身)-내 몸에 와서 합하라’ ‘통제건곤(統制乾坤)-하늘과 땅은 내 말을 따르라’ ‘하재불멸(何災不滅)-어떠한 재앙이라도 없어져라’ ‘전정술(電霆術)-벼락을 부리는 술법’ ‘망기경(忘記鏡)-기억을 잃게 하는 손거울’ 등이 나온다. 또 ‘고주(孤注)대감’-노름판에서 한 판에 모든 돈을 거는 대감’ ‘조보(朝報)소 기별서리(奇別書吏)-왕실에서 발행하는 신문을 만드는 사람’ ‘경방자(京房子)-문서를 전달하는 하인’ ‘왜관(倭館)-조선시대 일본인의 입국 및 교역을 위하여 설치하였던 장소’ ‘속량(贖良)-돈을 내고 노비 신분에서 벗어나는 제도’ 등 역사와 상상력이 결합한 다양한 용어들이 등장했다.
한편, 지난 방송에서는 자신이 전우치라는 정체를 고백하는 차태현의 말을 듣고 모든 사실을 알게 된 백진희가 분노하는 모습이 그려져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전우치’는 수,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한준호 기자 tongil77@sportsworldi.com
사진=초록뱀 미디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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