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디&리나 워쇼스키 감독 '무릎팍도사' 극비녹화…성전환 스토리도 털어놓을까

신통력이 더욱 높아진 ‘무릎팍도사’에는 외국인도 찾아온다.

영화 ‘매트릭스’ 시리즈로 세계적 명성을 얻은 할리우드의 앤디&라나 워쇼스키 감독이 MBC 예능프로그램 ‘무릎팍 도사’에 출연한다. 신작 ‘클라우드 아틀라스’ 홍보차 한국에 와 있는 두 감독은 14일 ‘무릎팍도사’ 녹화에 극비리에 참여했다.

두 감독은 영화 홍보활동의 일환으로 통역을 대동한 채 녹화에 임해 강호동과 입담 대결을 펼쳤다. 한국과 연관되지 않은 외국의 유명인이 ‘무픞팍도사’에 출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앤디&라나 워쇼스키 감독은 한국과도 인연이 깊어 녹화에서 어떤 이야기를 털어놓았을지 관심이 크다. ‘닌자 어새신’, ‘스피드 레이서’를 통해 이미 비(정지훈)와 인연을 맺었고 이번 ‘클라우드 아틀라스’에는 여배우 배두나를 출연시켰다.

특히 남자에서 여자로 성전환 라나 워쇼스키 감독의 개인적인 성향에 대한 이야기도 시청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킬 것으로 보인다. 라나 워쇼스키는 원래 래리 워쇼스키라는 이름의 남성이었으나 2002년 이혼 후 10여 년 간 여장남자라는 의혹과 성전환 수술 의혹을 숱하게 받아오다 최근 성전환수술 사실을 공개하고 공식석상에 당당히 섰다.

이번 ‘무릎팍도사’ 방송에는 배두나와 공동연출을 한 톰 티크베어 감독도 함께 한다. 아직 방송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

김용호 기자 cassel@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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