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이고 반복적인 입안 염증, 베체트병 진단 받아볼 필요 있어

평소 입이 잘 헐고 염증이 생기는 빈도가 잦고 반복적이면 ‘베체트병’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베체트병이란, 면역체계의 이상 반응으로 인해 체내의 면역세포들이 자신의 신체를 스스로 공격해 발생하는 염증성 질환이다. 따라서 혈관이 있는 곳이면 신체 어느 부위에서든 염증이 발생할 수 있고 심하면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는 질환이다.

베체트병의 대표적인 증상은 구강궤양이다. 입 천장이나 혀 등에 염증이 일어나는 것인데 한번에 여러 군데 산발적으로 증상이 나타난다. 입 외에 성기에도 구강궤양과 비슷한 모양의 염증이 발생하게 된다.

특히 이러한 성기궤양은 베체트병을 진단할 수 있는 대표적 증상이다. 또 안구에도 염증이 발생할 수 있는데 베체트병에 의한 안구궤양은 포도막염이나 홍채염으로 악화돼 실명까지 초래할 수 있다.

◆ 면역력이 떨어지면 ‘베체트병’에 걸릴 위험도 높아

특히 우리나라 베체트병 환자수가 급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2008년 베체트병으로 진료 받은 환자의 수는 1만9815명(남자 6976명, 여자 1만2839명)으로 나타났다. 또 노인층보다 비교적 젊은 20~30대에서 발병률이 높게 나타났다.

젊은층에서 베체트병의 발병률이 높게 나타나는 것은 현대인들의 지나친 스트레스와 과로, 인스턴트 음식 등의 식습관과 같은 환경적인 요인과 관계가 깊다. 이러한 생활습관은 면역력을 저하시키고 결국 면역체계의 이상을 초래해 베체트병의 발병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베체트병치료 이지스 한의원 목동지점 최찬흠 원장은 “입이나 성기, 피부, 다리, 눈 등에 만성적인 염증이 생기는 베체트병은 면역력 저하에 따른 면역체계의 혼란으로 발병한다”며 “따라서 무너진 면역력과 면역체계부터 바로 잡는 면역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베체트병의 자가면역치료는 환자의 전신상태를 면밀히 체크해 오장육부의 기능과 신진대사가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베체트병의 근본을 치료하기 때문에 재발을 예방하고 베체트병 뿐 아니라 류마티스관절염과 같은 다른 면역질환 예방도 이뤄진다. 또 환자가 올바른 생활습관을 갖는 것도 중요하다. 베체트병은 환경적 요인에 의한 면역력저하로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올바른 식습관 및 수면환경, 적절한 스트레스 해소 등을 통해 환자 스스로 자신의 체력과 면역력을 강화하려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

조원익 기자 wi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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