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S 출신 박지헌, OST로 활동 기지개

남성보컬그룹 VOS의 전 멤버 박지헌(34)이 OST로 오랜만에 활동을 알렸다.

MBC 주말극 ‘아들녀석들’의 엔딩타이틀곡 ‘사랑해서 아프다’를 박지헌이 부른 것. 이 곡은 최근 공개되면서 특유의 선 굵은 저음과 가슴으로부터 끌어내는 발성이 압권이란 평이다. 특히 박지헌의 최근 인생 궤적과 맞물려 시청자들에게 진한 감동을 주고 있다.

타루의 ‘찌릿 찌릿’, 이루의 ‘한사람’에 이어 세 번째 OST곡으로 공개된 ‘사랑해서 아프다’는 이루의 ‘한사람’을 만든 작곡가 김재곤이 곡과 가사를 썼다. 드라마에서 애절한 사랑을 나누고 있는 명세빈-이성재, 류수영-한혜린 커플의 모습을 잘 그려내고 있다. 특히 이 곡은 절정을 향해 달려가는 애틋한 느낌을 전달하기 위해 오케스트라 전문 편곡 팀과 무려 한 달 이상을 수정에 수정을 거듭할 만큼 심혈을 기울인 작품이다. 연주는 심상원, 박미정으로 구성된 국내 최고의 스트링 연주팀 ‘융스트링’이 담당했다.

박지헌은 “그 동안 OST 작업을 하면서 갈고 닦은 감성을 이번 작품에서 맘껏 발산한 것 같다”고 강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준호 기자 tongil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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