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프로야구 SK의 이호준이 16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1차전' 롯데와의 경기에서 2회말 무사 상황 선취 1점 홈런을 치고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문학=김재원 기자 jkim@sportsworldi.com |
SK 내야수 이호준이 16일 플레이오프 1차전을 앞두고 어김없이 취재진에 둘러싸였다. 특히, 전날 미디어데이에서 이호준이 구수한 입담으로 좌중을 휘어잡은 것이 화제가 됐다. 당시 이호준은 미디어데이서 롯데 김사율이 컨디션이 좋은 자신을 경계대상 1호로 꼽자 “제가 F로 시작하는 게 걸려 있고, G자로 되는 것도 걸려 있어 최고조로 준비하면 안 된다”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F는 프리에이전트(FA)를, G는 골든글러브(GG)를 의미한다. 그런데 이호준은 자신의 입장을 하루 만에 바꿨다. 이호준은 이날 취재진에게 “골든글러브는 국민타자가 있는데”라며 말끝을 흐렸다. 홈런 5위(21개), 최다안타 4위(150개) 등 공격 전 부분에서 두각을 나타낸 이승엽이 만만치 많다는 말이었다.
문학= 정세영기자 niners@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