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부전증에 부족한 영양을 채워주는 '신인유' 개발 돼

 사람에 몸에는 각자 다른 기능을 하는 여러 가지 기관들이 자리잡고 있다. 만약 이 중 하나라도 제 기능을 하지 못할 경우 건강에 적신호가 들어와 어려움을 겪게 되는데 그 중에서도 신장은 혈액을 걸러내고 체액의 균형을 조절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신장이 하는 역할 중 또 하나가 바로 뼈를 튼튼하게 유지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신부전증과 같이 신장의 기능이 저하될 경우 뼈의 건강을 유지하는 데에도 문제가 생기게 된다. 뼈를 튼튼하게 하는 칼시트롤이라는 호르몬을 만들어내는 신장은 신부전 상태가 되면 충분한 칼시트롤을 생성하지 못해 심할 경우 신성 골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이처럼 신장의 기능이 저하됐을 경우 신장의 역할을 대신해 줄 수 있는 칼슘과 같은 영양이 필요하다. 특히 소화불량과 구토 등이 동반되는 신부전증에는 식이제한이 따르게 되는데 그로 인한 영양부족 현상이 나타나게 된다. 이런 부족한 영양을 채워줄 수 있는 식품에는 영양덩어리라고도 부르는 우유가 있지만 신부전 상태에서는 몸에 필요한 영양 외에도 인과 칼륨의 함량이 높은 우유를 섭취하는데 많은 제한이 따르게 된다.

 ◆신부전 상태의 부족한 영양을 채우는 ‘신인유’

 하지만 최근 이런 불편한 문제점을 버리고 오로지 건강에만 충실할 수 있게 도와주는 우유가 개발되어 좋은 눈길을 끌고 있다. 학교법인 연세대학교 연세우유에서 2년 동안 연구개발한 우유 신인유는 신장 기능이 저하된 사람들도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는 우유다. 신장 환자에게 부담이 되는 인과 칼륨을 줄이되 우유가 갖고 있는 맛과 영양은 그대로 유지했다는 평을 받고 있는 신인유는 처음 구매한 사람의 재구매율이 85%나 될 정도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인과 칼륨은 줄이고 맛과 영양은 유지한 ‘신인유’

 신인유 공급을 맡고 있는 ㈜NSJ 메디칼의 김우정 대표는 “일반 우유가 갖고 있는 영양은 살리면서 인과 칼륨의 함량 수치를 반으로 낮춘 신인유는 신장 환자들의 식이제한으로 인해 부족해진 영양을 채워줄 수 있는 좋은 공급원이 되고 있다. 또, 실온에서 보관할 경우 70일까지 유효한 유통기한과 멸균처리 시스템을 통해 특수 팩 용기에 멸균포장 된 신인유는 신부전 환자분들도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신장에 좋은 영양식품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신장의 기능이 저하될 경우 많은 불편함을 겪게 된다. 하지만 신장이 좋지 않다고 해서 집에만 있는 것은 오히려 건강에 악영향을 끼치게 되므로 규칙적인 운동으로 약해진 면역력을 높이고 무리가 되지 않는 가벼운 운동을 통해 몸에 있는 독소를 배출하는 건강한 생활습관이 필요하다.

 또, 평소 식사에서도 조금만 신경을 쓴다면 건강을 챙기는 지름길이 될 수 있는데 신장질환은 물론 위와 장에도 좋은 밤과 배뇨활동을 돕는 수박, 율무, 팥, 강낭콩 등을 규칙적으로 섭취해 신부전증으로 부족해진 영양을 채우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고 전문의는 조언했다.

 조원익 기자 wick@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