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브릴 시세 "QPR 떠나면 프랑스 복귀할 것"

 ‘박지성의 동료’ 지브릴 시세(31·퀸즈 파크 레인저스)가 프랑스로 돌아가고 싶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시세는 12일(한국시간) 영국 TV마그와의 인터뷰에서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와 계약이 만료된 후 프랑스 리그앙으로 복귀하겠다”고 밝혔다.

 이탈리아 SS라치오에서 뛰던 시세는 지난 시즌 막판 2년6개월 계약을 맺고 QPR 유니폼을 입었다. 과거 리버풀과 선덜랜드에서 활약한 바 있는 시세는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빠르게 적응했고, 이적 후 8경기에 출전해 6골을 터뜨리며 맹활약했다. 시세의 활약에 힘입어 시즌 막판 상승세를 탄 QPR은 프리미어리그 잔류에 성공했다.

 시세는 “전혀 힘들지 않다. 앞으로 3∼4년은 최상의 몸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고 선수 생활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향후 계획에 대해 “QPR과 2013∼14시즌까지 계약돼 있다”며 “그 이후 프랑스로 돌아가 개인적인 목표인 리그앙 100골을 달성하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1998년 프랑스 AJ 오세르에서 데뷔한 시세는 리그앙 통산 94골을 기록했다. 이어 “(100호골 달성 이후) 축구 인생은 미국에서 마무리하고 싶다”며 “미국은 정말 매력적인 나라다”고 덧붙였다.

QPR은 오는 15일 첼시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있다.

양광열 인턴기자 meantjin@segye.com

사진=스카이스포츠 인터넷판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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