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애슐리 콜, 계약 연장 확신해"

 프리미어리그 첼시가 애슐리 콜(31)의 이적설이 불거지지자 사태 수습에 나섰다.

 영국 데일리 매일은 6일(현지시간) “첼시는 애슐리 콜과의 재계약을 확신한다”고 보도했다.

 애슐리 콜은 첼시와 내년 여름까지 계약돼 있다. 현재 첼시는 1년 계약 연장을 제시한 상황. 협상에 참여한 첼시의 한 관계자는 “여름부터 애슐리 콜과 대화를 시작했고, 우호적인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며 재계약을 낙관했다.

 하지만 첼시는 30살이 넘은 선수에 대해서는 1년 계약 연장만을 원칙으로 한다. 일각에서는 애슐리 콜이 이에 반발해 팀을 떠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일단 애슐리 콜은 계약 연장 시 주급을 20만 파운드(약 3억6000만원)로 인상해줄 것을 팀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첼시는 애슐리 콜을 이적시킬 생각이 없다. 당장 합의에 실패한다 할지라도 지난 시즌 디디에 드로그바의 경우처럼 한 시즌에 걸쳐 협상을 시도할 계획이다. 물론 드로그바는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리고 중국으로 떠났다.

 그러나 애슐리 콜의 생각은 달라 보인다. 그는 협상에 실패한다면 내년 1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곧바로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 데일리 메일은 애슐리 콜이 이적시장이 열리기 전에 사전계약을 맺을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과거 레알 마드리드가 강력하게 영입을 시도한 바 있는 애슐리 콜은 ‘갑부’ 구단들의 영입 목표로 떠올랐다. 파리 생제르맹과 제니트 상트 페테르부르크 등이 첼시와 애슐리 콜의 협상이 틀어지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양광열 인턴기자 meantjin@segye.com

사진=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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