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FC걸, 섹시미로 필리핀 격투팬 녹였다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ONE FC 5 대회에 라운드걸로 참가한 김하율(왼쪽)과 이아린. 
<제공 로드FC>
로드FC 라운드걸이 필리핀 격투팬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국내 종합격투기 단체 로드FC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하율, 이아린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ONE FC 5-PRIDE OF NATION’에 라운드걸로 나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장내의 열광적인 인기에 부응해 김하율과 이아린은 특유의 섹시함으로 많은 플래시 세례를 받았으며, 현장을 찾은 남성팬들의 눈을 현혹시켰다는 것이 로드FC측의 전언.

실제로 빅터 쿠이 ONE FC 대표는 “한국의 로드걸은 이미 이곳에서는 유명인이다. 그녀들의 미모는 단연 최고”라며 “대회가 더욱 빛나는 것 같다”라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대회에 출전한 한국선수들도 모두 승리했다. ‘짱돌’ 차정환(27, 팀킬링필드)은 주짓수 강자 이고르 그레이시에게 3라운드 1분 3초 만에 TKO승을 거둬 주짓수 명문 그레이시 가문 파이터를 꺾은 최초의 한국인 파이터가 됐다.

또 밴텀급의 신성 김수철(20, 팀포스)도 URCC 챔피언 케빈 베링온에게 판정승을 거뒀다. 로드FC측은 “차정환과 김수철의 승리는 우리 선수들의 기량이 이미 세계적인 수준의 선수들과 대등한 위치에 섰다는 뜻”이라고 흐뭇함을 보였다.

한편 오는 9월15일(토) 원주 치악체육관에서는 ‘ROAD FC 009. BEATDOWN’이 열릴 예정이다. 

권기범 기자 polestar174@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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