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운도, 태풍에 가발 날아간 사연 '폭소'

 

 가수 설운도가 태풍 ‘볼라벤’으로 곤욕을 치른 사연이 공개됐다.

 설운도의 둘째 아들 이승민군은 지난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버지 설운도와 나눈 카카오톡 대화를 캡처해 게재했다. “아빠 때문에 영화 중간에 죽을 뻔”이라는 짧은 설명 글과 함께 게재된 사진에서 설운도는 아들에게 태풍 때문에 가발이 날아간 사연을 털어놨다.

 설운도는 문자가 늦었다고 아들을 질책한 뒤 “지금 태풍 와서 아빠가 날아갈 지경인데 아들이란 놈은 부모 걱정도 안하냐. 키워놓으면 뭐하겠니”라고 한탄했다. 이어 “아빠는 가발이 다 날아가고 없어서 하이모에 새로 머리 맞추러 왔다”고 고백해 웃음을 안겼다.

 태풍이 오는 데도 부모 걱정을 안 하는 무심한 아들에게 서운함을 표현하면서도 아들을 사랑하는 마음이 묻어나와 눈길을 끈다.

 설운도는 슬하에 2명의 아들과 1명의 딸이 있다. 첫째 아들 이유(본명 이승현)은 연예계 활동을 하고 있으며 이승민군과 막내딸은 미국 유학 중이다.

이소라 인턴기자wtnsora21@segye.com

사진=이승민군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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