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금호타이어 중국 홍보팀과장 정승조, CTCC주최측사장 하청, 금호타이어 중국 마케팅상무 김형우, 중국자동차모터스포츠연합회 부주석 만화평

 금호타이어가 중국시장에서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홍보효과를 누릴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현재로선 모터스포츠가 활성화되어 있는 중국시장에서 중국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CTCC 공식타이어로 참가하는 것이 최선이다.

 상하이에서 매년 열리는 F1 GP를 통해 광고를 하는 것이 가장 큰 효과가 있겠지만 글로벌 행사이므로 상상할수 없을 만큼의 비용이 든다. 따라서 F1 다음로 중국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레이싱 대회 CTCC에 참가하는 것이 최선이다.

 그런데 2년여만에 마침 기회가 왔고 이를 금호타이어가 잡아냈다.  금호타이어는 금호타이어(대표 김창규)는 중국 최고 레이싱 대회 중 하나인 중국 투어링카 챔피언십(, 이하 CTCC)과 2013년 후원 계약 및 공식 타이어 선정 조인식을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CTCC는 중국 모터스포츠 정부기관 FASC(Federation of Automobile Sports of PRC)와 제 자동차 기구 FIA(Federation International de l'Automobile)의 지원을 받는 중국 내 최고 수준의 모터스포츠 대회다. 경기당 10,000명 이상이 참관하며, 중국 관영 방송인 CCTV에서 매회 단독 방송한다.

 CTCC는 2004년 중국 서킷 챔피언십(China Circuit Championship) 이라는 명칭으로 2008년까지 진행되다 2009년부터 현재의 대회명으로 변경되었다. 참가 차량의 주요 브랜드는 북경현대 하이마 광기도요타 상해폭스바겐 장안포드 동풍열달기아 상해GM 혼다 동풍푸조 등이며, 경기는 2000cc N/A(Netural Aspiration; 자연흡입식), 1600cc N/A와 1600 cc 터보(Turbo; 터보흡입식) 세 개의 클래스로 실시된다.

지난 19일 중국 오도로스에서 열린 CTCC 경기

 금호타이어는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세계적 타이어 기업인 요코하마, 미쉐린을 제치고 이 대회 공식타이어로 선정되었다. 금호타이어의 모터스포츠 기술력을 입증하는 동시에 중국 내 모터스포츠 활성화를 위한 금호타이어의 노력의 결과라 할 수 있다.

 김형우 중국 마케팅 상무는 “글로벌 타이어 기업중 최초로 중국에 진출한 기업으로서 그동안 중국 시장 진출을 통해 쌓아온 기술력과 명성을 이번 조인식을 통해 재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며 “CTCC가 금호타이어의 기술적 역량과 모터스포츠의 열정을 보여줄 수 있는 최고의 무대로 생각하고 기술력과 브랜드 측면에서 이를 적극 활용하겠다”라고 말했다.

 금호타이어는 이미 2006년부터 아시아 포뮬러 르노(Asia Formula Renault: AFR) 공식타이어 후원을 시작해 2011년부터는 중국 차이나 랠리 챔피인십(China Rally Championship: CRC) 참여를 통해 중국 내 모터스포츠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모터스포츠 태동기에 있는 중국에서 정부의 지원, 미디어의 관심 등을 통해 전국 각지로부터 찾아온 관람객들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향후 모터스포츠의 열기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금호타이어는 모터스포츠 활동 이외에도 긍정적 여론 조성을 위한 전문가 초청 포럼, 중국 산업 발전을 위한 칭다오 대학과의 산학협력체결, 고객 인지도를 향상시키기 위한 TV/신문·온라인 등 다각적인 광고 활동,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경품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중국시장의 판매 확대를 위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류근원 기자 stara9@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