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강남스타일’은 발매 첫 주 80만건 이상의 폭발적인 다운로드 건수를 기록하며 1위에 오른 뒤 2주 연속 2위를 차지하다, 4주차에 다시 1위로 올라서는 이변을 연출했다.
공인음악차트인 가온차트에 따르면 ‘강남스타일’은 8월3주차 주간 다운로드 차트에서 28만9995건을 기록했다. 전 주 33만건에 비해 5만여건 감소한 수치이지만 이렇다 할 경쟁자가 없기도 했지만 1위로 복귀한 것은 이례적이어서 눈길을 끈다. 특히 ‘강남스타일’은 현재까지 총 합계 191만3827건으로 200만건 돌파를 눈앞에 두게 됐다.
보아의 ‘Only One’도 전 주보다 1계단 상승하며 2위로 복귀했다. 다운로드 건수는 20만2987건으로 ‘강남스타일’과 함께 유일하게 20만건을 넘겼다. 전 주 1위로 첫 차트에 진입한 다비치의 ‘남자도 우나요’는 2계단 하락하며 3위로 내려앉았다. 18만7130건으로 50% 가까운 하락율을 보였다. 이어 비스트의 ‘아름다운 밤이야’가 4위를 차지했고, 싸이와 성시경이 호흡을 맞춘 ‘뜨거운 안녕’은 2계단 상승하며 5위로 순위가 상승했다.
틴탑의 신곡 ‘나랑 사귈래?’는 무려 13계단 상승하며 6위로 10위권 내 첫 진입했다. ‘나랑 사귈래?’의 다운로드 건수는 15만4638건이다. 슈퍼주니어의 6집 리패키지 앨범 타이틀곡인 ‘SPY’는 8위로 지난주 발매 된 곡들 중 유일하게 10위권에 진입했다.
가온차트 관계자는 “올림픽 기간 중 대형 가수들의 새 앨범 발표가 거의 없었고 지난주는 올림픽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 등으로 음원 판매가 저조한 것으로 분석된다”면서 “다운로드 역시 30만건 이상 기록한 곡이 단 한 곡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싸이는 다시 날아 정상을 정복했다. 디지털종합차트에서도 ‘강남스타일’이 4주 연속 1위에 오르며 저력을 과시했다.
한준호 기자 tongil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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