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야구장에 '로봇청소기'가 떴다?

LG전자 '로보킹…' 출시 기념
기업들의 야구 마케팅이 화제다. 지난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롯데의 경기에서는 ‘로보킹 카트(사진)’가 등장, 이색 볼거리를 선사했다.

LG전자는 차세대 로봇청소기 ‘로보킹 듀얼 아이 2.0’ 출시를 기념해 7월 31일부터 올해 프로야구 시즌 동안 LG 트윈스 홈경기에 특별 제작한 ‘로보킹 카트’를 투입하고 있다. 이번 이벤트는 프로야구가 명실상부한 국민스포츠로 자리 잡으면서, 이를 마케팅과 접목해 신규 출시한 ‘로보킹 듀얼아이 2.0’을 대중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실제로 예매 사이트인 티켓링크에서 최근 3년간 상반기 예매 관중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프로야구 관람 문화가 ‘아저씨들’ 중심에서 성비와 상관없이 전 연령층으로 급격히 변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성 관중 비중이 2011년 38.2%에서 올해 40.7%로 늘어 LG전자의 이번 홍보 이벤트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로보킹 듀얼아이 2.0’은 기존 원형 디자인에서 탈피, 사각형의 디자인으로 출시돼 사각지역의 청소 효율을 94%까지 높였다. 또한, 2회 이상 주행 후 집 내부 구조는 물론 가구 위치도 기억해 헤매지 않고 반복 충돌을 최소화하도록 하는 ‘홈 마스터’ 기능을 갖췄다.

정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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