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국가대표 농구선수 한기범의 아내가 남편에 대해 충격적인 고백을 했다.
10일 방송된 SBS ‘좋은 아침’에서는 ‘부부 특강-미운 남편 다시 사랑하는 법’ 코너에 한기범 안미애 부부가 출연해 부부 상담 심리치료를 받았다.
이날 두 사람은 결혼 만족도 검사 결과 서로 다른 성향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서로 많이 달라 힘들었을 것 같다”는 심리치료사의 말에 안미애씨는 “남편 성격이 너무 답답해서 경제적 위기가 찾아왔었다”며 “어느 순간 남편을 죽이고 싶기도 했다”고 고백해 충격을 안겼다.
이어 그는 “남편이 저런 성격이 아니었다면 이렇게 경제적으로 고생은 안 했을 텐데. 내 얘기를 조금만 귀담아들었어도 내가 고생은 안 했을 텐데, 그런 미움이 컸다”고 덧붙이며 눈물을 보였다.
이에 심리치료사가 한기범에게 왜 아내의 말을 듣지 않았는지 묻자 한기범은 “혼자 삭히고 혼자 헤쳐나가고 혼자 다 하는 스타일이었다”고 진심을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두 사람은 심리 치료를 통해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웃는 모습을 보였다.
이소라 인턴기자 wtnsora21@segye.com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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