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스젠더 모델 최한빛이 용기있는 도전을 시작했다.

 오는 14일 방송되는 온스타일 ‘도전 수퍼모델 코리아3:스포일러’(이하 도수코)에서는 최한빛의 오디션 현장이 전파를 탈 예정이다. 최근 녹화에서 최한빛은 신체검사, 워킹테스트, 수영복 심사, 심층면접 등의 절차를 거치며 슈퍼모델이 되고자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MC 장윤주와 다른 TOP4 도전자들은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는 후문이다. 이제니는 “트렌스젠더라고 밝히고 당당하게 나설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용기 있는 일인지 모른다”고 평했다. 송해나는 “‘도수코3’라는 프로그램 이름처럼 이분에게 진짜 멋진 도전이 되기를 바란다”며 최한빛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최한빛은 트렌스젠더라는 이유로 패션쇼 오디션에서 탈락했던 사연을 공개해 주위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그러나 이내 “실력과 가능성으로 당당하게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지난 2009년 슈퍼모델 선발대회 본선에 진출해 이름을 알린 최한빛은 지난해 KBS 2TV 드라마 ‘공주의 남자’에 출연해 배우로서 역량을 펼쳐보였다.

이소라 인턴기자 wtnsora21@segye.com

사진=온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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