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외상 없이도 발생될 수 있는 회전근개파열

몸을 비트는 운동을 하는 한 남성
어깨질환은 무리한 스포츠활동이나 외부충격, 미끄러짐, 무거운 물건 옮김과 같은 활동들에 의해서 특별한 순간에 발생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어깨질환 중에 오십견 보다 흔하게 발병하는 ‘회전근개파열’의 경우는 다르다.
통계에 의하면 오히려 특별한 외상없이 일상생활을 하다가 ‘회전근개파열’이 오는 경우가 훨씬 많다고 한다.
무려 10명 중 7명 정도가 특별한 순간이 아닌 일상적인 상황에서 어깨질환에 노출되는 것인데, 이러한 점으로 보아 평소 관절건강에 대한 올바른 생활습관이 특별한 순간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생각해 볼 수 있다.
◆회전근개파열의 증상과 진단
회전근개파열이라는 질환은 어깨윗부분에 어깨관절을 위 아래로 움직이게 도와주는 힘줄들에 손상이 생기거나 파열되는 것을 말한다.
관절질환전문 예스병원의 도현우 원장은 “회전근개파열이 의심된다면 관절질환 전문가를 찾아가 바로 진찰을 받고 치료에 들어가야 한다. 보통은 관절 전문가에게 어깨부위와 증상을 구체적으로 설명한 다음에 X-ray검사를 해 볼 수 있다. 그 이후 자신의 회전근개파열의 증상 정도에 따라서 어떻게 치료하고 관리할 것인지를 정하게 되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급성 회전근개파열의 치료
회전근개파열은 초기에 발견해 통증이 경미하다면 보존적 치료만으로도 완치가 가능하다. 하지만 통증이 극심한 급성 회전근개파열이 찾아올 수 있는데, 이럴 경우 부분파열인지 아닌지를 보고 판단해야 한다.
급성 회전근개파열이 확인 된 이후, 부분파열이라면 보존적인 치료를 먼저 시행해 본다. 하지만 5~6주 동안 치료를 해도 통증이 사그라 들지 않고, 치료의 차도가 보이지 않는다면 관절내시경을 이용한 수술을 해야 한다.
관절내시경 수술은 회전근개파열이 일어난 이후 3주 이내에는 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만약 파열의 범위가 너무 넓을 경우에는 관절내시경시술을 이용해 봉합술을 진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조원익 기자 wi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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