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편강한의원 |
많은 사람들이 취업에 성공하는 결정 요소로 서류전형 보다 면접에 더 큰 비중을 두고 있다. 면접관과 마주하고, 본인의 장점을 자신감있게 표현하는 것이야 말로 좋은 점수를 얻기 위한 필수사항이다.
하지만, 아토피 환자들에게 면접은 피하고만 싶은 과제다. 취업을 준비 중인 S씨는 아토피 재발로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S씨는 "긴장을 하니깐 목 주변에 생긴 아토피 부위가 가려워서 면접 때 집중을 잘 못했어요. 정말 중요한 순간이었는 데, 실수를 한 것만 같아 불안했습니다"라고 말했다. 상반기 취직에 실패한 S씨는 하반기 취업을 위해 자기소개서 작성 및 면접 스터디에 몰두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공부 못지않게 투자하는 부분이 아토피를 가라앉히기 위한 노력이다. 유독 밤이 되면 심해지는 아토피 증상은 가려움증과 스트레스를 동반하며 특히, 목과 얼굴 주변에 생긴 아토피의 흔적은 대인관계의 자신감 마저 떨어뜨린다.
이처럼 취직을 앞두거나 사회생활을 하는 성인들에게 아토피는 큰 장애물이다. 업무 중 갑작스런 가려움증은 예상치 못한 상황을 발생시키며, 업무능률의 저하와 대인관계에 영향을 미쳐 사회생활에도 악영향을 끼친다.
서효석 편강한의원장은 "아토피 피부염의 대표적인 증상은 가려움증으로 '히스타민'이라는 물질과 관련이 있다. 이러한 증상은 근본적인 치료를 통해 해결하지 않으면 계속해서 재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서 원장은 이어 "아토피의 증식과 재발을 막기 위해선 적당히 땀을 흘리며 운동하는 것이 좋다. 유산소운동은 폐와 피부의 호흡을 개선해 혈관조직을 강화하고, 폐의 노폐물을 배출시킬 수 있으며, 꾸준한 운동으로 건강한 신체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강용모 기자 ymkang@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