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미, 이탈리아 예언 또 적중? "공은 굴러봐야…"

 

‘유로 2012’ 조별리그에서 안토니오 디 나탈레의 골을 예언했던 세계적인 성악가 조수미가 이번에는 이탈리아의 결승행을 암시했다.

조수미는 29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유로 2012’ 4강전을 앞두고 “독일이 이탈리아보다 뛰어난 팀이긴 하지만 공은 굴러 봐야 아는 법. 이따 봅시다. 어떻게 공이 굴러갈지”라며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

경기는 조수미의 예상대로 마리오 발로텔리의 2골을 앞세운 이탈리아리가 독일을 2대1로 꺾었다. 이에 조수미는 “프란델리 감독, 사랑해”라는 글로 기쁨을 표현했다. 이어 “이탈리아는 무결점 방어, 폭발적인 공격력, 놀라운 조직력, 프란델리 감독의 지도력으로 완벽한 경기를 치렀다”고 이탈리아의 승리를 분석하기도 했다.

이에 앞서 조수미는 지난 11일 열린 대회 조별리그 C조 1차전 이탈리아 대 스페인의 경기를 보며 디 나탈레의 골을 예언한 글을 남겨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당시 조수미는 발로텔리가 전반전 부진한 모습을 보이자 “프란델리 감독, 내가 당신이라면 후반에 디 나탈레를 투입하겠다”는 글을 남겼다. 경기에서 체사레 프란델리 감독은 조수미의 예상대로 디 나탈레를 투입했고, 디 나탈레는 투입 3분 만에 경기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에 누리꾼들은 조수미의 예언이 적중했다며 감탄했다.

한편 이탈리아 로마에서 오랫동안 유학생활을 했던 조수미는 프로축구 세리에A를 접하면서 이탈리아 축구에 푹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프란체스코 토티(AS 로마)의 팬으로 유명하다.

양광열 인턴기자 meantjin@segye.com

사진 출처=조수미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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