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현지시간) 외신들은 노라에프론 감독이 향년 71세로 타계한 사실을 보도했다. 노라에프론 감독은 급성 골수성 백혈병에 폐렴이 겹치면서 앓다가 당일 눈을 감은 것으로 전해졌다.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Sleepless in Seattle)의 감독으로 유명한 노라에프론은 지난 1992년 ‘디스 이즈 마이 라이프’(This Is My Life)을 연출하며 감독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이후 ‘유브 갓 메일’(You’ve Got Mail), ‘줄리 앤 줄리아’(Julie & Julia) 등 15편의 시나리오와 8편의 영화를 연출해 미국 로맨틱 코미디의 대표적인 작가 겸 감독으로 명성을 떨쳤다. 특히 에세이와 소설 작가까지 병행하면서 영화 외에 다른 분야에서도 뛰어난 역량을 선보였다.
노라에프론 감독 별세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노라에프론 감독 편히 쉬시길 바란다” “바로 며칠 전 노라에프론의 에세이를 읽으며 즐거워했는데…” “진솔하지만 가볍지 않고 열정적이지만 부담스럽지 않은 멋진 사람이었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며 애도를 표했다.
이소라 인턴기자 wtnsora2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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