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 남자가 키스타임에 대처하는 방법 '수줍 VS. 과감'

‘짝’의 극과극 야구장 데이트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20일 프로야구 8개 구단 특집으로 방송된 SBS ‘짝’에서는 8명의 남자 출연자와 6명의 여자 출연자가 자신의 짝을 찾으려고 애정촌을 찾았다.

이날 야구장 데이트권을 차지하려는 복불복 ‘징 선택’ 시간이 주어졌다. ‘징 선택’ 결과 남자 2호와 여자 5호, 남자 3호와 여자 2호가 각각 커플이 돼 프로야구 경기를 관람했다.

그런데 야구 경기의 하이라이트인 ‘키스타임’에서 남자 2호와 남자 3호가 전혀 다르게 대처해 시청자의 눈길을 끌었다. 

남자 2호는 전광판에 자신과 여자 5호의 얼굴이 비치자 잠시 당황해 하는 모습을 보이다 마지못해 볼에 뽀뽀를 하며 상황을 넘겼다.

반면 시종일관 적극적인 자세로 여자 2호와 응원을 펼치던 남자 3호는 자신과 여자 2호의 얼굴이 전광판에 비치자 기다렸다는 듯 카메라를 등진 채 뽀뽀를 하는 장면을 연출해 관중들의 환호를 받았다.

이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여자 2호는 남자 3호의 센스있는 대처에 “그런 캐릭터의 사람이 남자친구라면 정말 좋을 것 같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소라 인턴기자 wtnsora21@segye.com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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