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무슨 소리지?…'이명'의 원인과 증상

 극심한 업무 스트레스로 시달리고 있던 직장인 K씨는 최근 자신의 몸에 이상한 증상을 발견했다.

 남들은 듣지 못하는 이상한 소리가 들리거나 귀가 울리는 증상이 생겨 일상생활에 큰 불편함을 느끼게 된 것이다. 처음에는 피로로 인한 일시적인 증상이라고 생각하고 대수롭지 않게 여겼던 K씨는 증상이 점차 심해지면서 청력까지 떨어지게 됨을 느끼면서 그제서야 병원을 찾았다. 병원에서의 진단명은 ‘이명’, 이명이란 귀의 울림을 말하는 것으로써 자신만이 느낄 수 있는 증상을 뜻한다.

 19일 한의학계에 따르면 이명은 생명에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청력 저하와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에 치료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이명을 앓는 환자의 고통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크며 심할 경우 신경 쇠약에까지 빠지는 경우도 있다. 귀의 울림은 때로는 작은 바람 소리에서 시작해 날카로운 소리가 연속으로 들리기도 해 이에 오랜 기간 노출되면 환자에게 엄청난 정신적, 육체적 고통이 오게 마련이다.

 이명의 원인을 한의학에서는 기와 혈의 문제에서 찾고 있다. 병을 오래 심하게 앓았거나 피로가 오랫동안 누적이 되면 원기가 쇠약해지고 이때 이명이 찾아오기 쉬운 몸의 상태가 되는 것이다. 또는 오장육부의 문제로 인해 이명이 나타나기도 하는데 신장이 허하거나 간에 울체가 생겨서 이명이 발생하기도 하는 것.

 신비한의원 류도균 원장은 “담이 심하게 뭉치거나 비위의 기능이 저하되거나 해도 이명을 앓을 수 있으면 중이염이나 약물, 독극물, 가스 중독으로 인해 이명에 걸리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한의학에서는 이같은 다양한 발병 원인을 가진 이명을 치료하기 위해 환자의 체질과 발병 원인을 체계적으로 분석해 치료를 한다. 한방 이명치료는 오장 육부와 연관된 장기의 치료에서부터 시작된다. 또한 귀 자체의 순환을 원활하게 해 즉각적으로 이명 증상을 완화 시킨다. 증상의 치료에서 부터 발별 원인의 근본적인 치료까지 시행하는 것. 그 치료 과정을 살펴보면, 상담을 통해 환자의 상태를 1차적으로 파악한 후 귀 내시경과 청력검사, 고만 검사와 진맥으로 보다 정확하게 환자의 상태를 파악한다.

 본격적인 치료 과정에서는 한약 처방과 침구 및 기타 한방 치료를 병행해 장기의 이상을 바로잡고 침, 뜸, 부항의 한방 요법으로 약한 장기의 보강한다. 치료를 마친 후 1년에 1~3회 정도 상태를 검진하면서 상태를 파악하면서 완치에 이르게 된다.

 류 원장은 “이명 발생의 근본적인 원인은 스트레스”라며 “스트레스로 인해 몸의 균형이 깨어지고 그로 인해 이명 증상이 발생하기 때문에 단순히 귀의 치료만이 아닌 몸 전체의 치료를 통해서만이 이명 완치가 가능하다”고 조언했다.

한준호 기자 tongil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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