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론병은 자가면역질환의 하나로 류마티스, 베체트병, 루푸스 등과 같이 면역체계가 무너져 나타난다. 만성적인 설사와 복통이 가장 흔한 증상이며, 발열, 식욕부진, 체중감소, 빈혈, 전신쇠약, 장출혈, 영양장애, 체중감소,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크론병은 대부분 평소에 자신도 모르는 안 좋은 습관으로 악화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평소에 자신의 생활을 점검하는 것이 필요하다. 아무리 좋은 치료를 받더라도 생활 전반에서의 노력이 없다면 치료효과를 기대하기 어렵고 치료 후에도 재발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크론병 치료의 접근방법
크론병 환자의 경우 배설을 촉진하고 장 운동을 활발하게 하는 음식들은 피해주는 것이 좋으며, 생활 습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복부를 항상 따뜻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 특히 요즘 같은 여름철에는 너무 차가운 음료나 팥빙수, 냉면 같은 음식보다는 속을 따뜻하게 해주는 보양식이 좋다.
내미지한의원 김영진 원장은 “면역체계가 무너져 발생하는 크론병은 주로 10∼30대의 젊은 층에 많이 나타나며, 유전적, 환경적, 면역기능 이상 등의 가설은 있지만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면서, “발병 원인이 불명확하기 때문에 몸의 전반적인 건강을 바로잡는 근본적인 치료가 필요하며 평소에 안 좋았던 식습관을 개선하는 등 근본적인 방식으로 접근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크론병과 같이 내부장기에 염증이 발생한 상태라면 식습관의 변화가 중요하다. 우선 크론병의 경우 도움이 되는 음식보다도 피해야 할 음식을 잘 지켜줘야 한다.
◆크론병 환자들이 피해야 할 음식
흔히 곡류나 채소류는 무조건 몸에 좋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크론병 환자의 경우 피해야 할 음식이다. 특히 곡류 중 현미와, 보리, 검은콩, 녹두, 메밀, 완두콩 등은 잦은 설사를 유발할 수 있고 채소류 같은 경우 물이 많고 찬 성질이 있는 오이와 가지, 미나리, 신선초, 버섯류 같은 부류를 주의해야 한다.
또한 해산물로는 생굴과 양식 조개류, 기름기가 많은 편인 고등어와 청어, 꽁치 등을 주의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해산물을 건강을 위해 섭취하는 경우가 많은데, 익히지 않거나 양식을 한 해산물은 독소가 함유되어 있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하며 기름기가 많은 생선들은 설사를 더욱 유발 할 수 있다.
그 밖에 육류는 기름기가 많은 부위를 피하고, 특히 훈제고기와 같이 인공적인 방부처리가 되어있고 조미료가 첨가된 육류는 피해야 한다. 또 간식이나 기호식품으로 스낵, 아이스크림, 커피, 초콜릿, 탄산음료는 빠질 수 없는 음식이지만 크론병을 앓고 있다면 반드시 피해야 한다.
김 원장은 “크론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기름기가 많은 음식이나 패스트푸드의 양을 줄이는 건강한 식습관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하지만 건강식단 중에서도 크론병 환자는 피해야 하는 음식이 있기 때문에 사전지식이 꼭 필요하고 반드시 전문의의 도움을 받아서 음식을 제한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최정아 기자 cccjjjaaa@sportsworli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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