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왕’으로 알려졌던 이병헌의 첫 사극 출연작이 ‘광해, 왕이 된 남자’로 제목을 최종 확정짓고 올 가을 관객을 찾을 예정이다.

영화는 조선 광해군 8년을 배경으로 독살 위기에 놓인 왕을 대신하여 가짜 왕 노릇을 하게 된 천민 하선이 왕의 대역을 맡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이병헌은 왕과 천민의 극과 극 캐릭터를 오가며 1인2역을 하게 된다.

조선시대 가장 드라미틱한 군주로 평가받는 비운의 왕 광해를 조명한 최초의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는 ‘광해, 왕이 된 남자’는 이병헌을 비롯해서 류승룡, 한효주, 김명곤, 김인권, 심은경 등 연기파 배우들이 함께 한다.

‘올드보이’ 황조윤 작가가 각본을 썼고 ‘마파도’, ‘그대를 사랑합니다’의 추청민 감독이 연출하는 영화는 현재 막바지 촬영 중으로 올 가을 개봉할 예정이다.

김용호 기자 cassel@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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