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변서은의 기가 막힌 '열애 마케팅'

 ‘깜짝 스타’ 변서은이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투수 최우석과 결별했다. 그런데 연애 과정이 마치 ‘고도의 마케팅’처럼 보여 뒷말을 낳고 있다.

 올해 22살 변서은은 tvN ‘러브 스위치’, OBS ‘김구라 문희준의 검색녀’ 등의 방송을 통해 얼굴을 알렸다. 그리고 tvN ‘코미디 빅리그’ 시즌2에서 인기코너 따지남을 통해서 화제를 모았다. 그래도 그녀를 세상에 알린 것은 2살 연하의 프로야구 선수와의 갑작스러운 연인 선언이었다. 변서은과 그녀의 소속사는 열애를 공개한 후 마치 계획이라고 한 것처럼 ‘최우석 여친’이라는 타이틀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야구관련 케이블 방송에서 MC를 맡는가 하면, 선정적인 화보도 촬영했다. 화보 제작사 측은 “관심만큼이나 매출도 대박”이라고 밝혔다.

 변서은은 열애 공개의 효과를 톡톡히 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별에는 신경질적으로 반응하고 있다. 결별기사가 나오자 31일 자신의 트위터에 “결별설? 헤어진 적 없는데 기자님들이 언제부터 작가가 되신거지? 아침부터 기분 매우 언짢네요”라고 글을 올렸다.

 그런데 거짓말이었다. 결국 결별사실을 인정했다. 변서은은 페이스북에 “힘들어도 웃는 건 내 직업 뿐 아니라 모두가 그런것”이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그리고 페이스북 상태를 ‘연애중’에서 ‘싱글’로 변경했다.

 데뷔한지 얼마 되지도 않은 신인에 불과한 변서은이지만 웬만한 톱스타 못지않은 ‘열애 마케팅’을 한  셈이다. 변서은의 한 친구는 “변서은이 기사가 많이 나오고 인지도가 높아지더니 마치 톱스타처럼 행세했다. 예전 친구들과는 연락도 잘 받지 않았다. 연예인 병이 톡톡히 걸린 것 같다”고 혀를 찼다.

김용호 기자 cassel@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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